[LCK] 연승 이어간 T1 케리아 "POG 1위로 스프링 마무리하고파"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아펠리오스-쓰레쉬 픽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7주 1일차 1경기에서 T1이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거침없이 휘몰아치며 깔끔한 완승을 거뒀다. 이날 T1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POG에 선정되었다.

류민석은 POG 인터뷰를 시작하며 "광동 프릭스가 잘하는 팀이라 생각해 잘 준비해왔다. 잘 먹혀서 기분 좋다"고 밝혔고, 이민형은 "빠르고 깔끔하게 2:0으로 이길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7주차부터 패치 버전이 13.4로 바뀌었고, 류민석과 이민형은 각각 쓰레쉬와 아펠리오스를 꺼내들었다. 류민석은 두 챔피언의 버프와 함께 "밴 되던 챔피언들이 13.4 패치에서 너프가 되었고, 바텀에서 쓰던 좋은 챔피언들이 밴 카드로 들어가게 되어 아펠리오스-쓰레쉬가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쓰레쉬에 대해서는 "자주 나올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되면 가끔 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선수는 높은 스킬 적중률을 바탕으로 바텀 킬을 내며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 류민석은 "내가 잘한 것도 있지만 상대방이 실수한 걸 잘 낚아챘다"고 겸손함을 보였고, 이민형은 "판단보다는 늘 해왔던 것이라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덤덤하게 답했다.

본인의 쓰레쉬 플레이에 "연습 때는 잘 안 되는데 대회만 오면 잘 된다. 나에게는 좋은 챔피언"이라 밝힌 류민석은 어느덧 POG 순위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그는 "몇 점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위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2세트에서 T1은 광동 프릭스에게 바루스와 애쉬를 모두 열어주고 선택할 수 있게끔 허용했다. 이민형은 "밴픽 구도상 어쩔 수 없이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해야한다면 하는 마인드다"라고 설명했다. 

이민형은 6주차에 분석데스크가 선정한 세리모니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미있는 문화다"라고 코멘트한 이민형은 "작년에는 '표식' 홍창현과 내가 세리모니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다양한 선수들이 하고 있더라. 좋은 영향이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고, 앞으로의 세리모니 계획에 대해선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라 딱히 생각해두진 않는다"고 전했다.

다음 경기에서 브리온을 만나는 두 선수는 각각 "연승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 '2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미지=LCK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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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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